초대 AP 한국본부장 인사말
제1대 AP 한국본부장 홍경자
내가 미국에서 적극적인 부모역할(Active Parenting:AP)의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 것은 1990년대 초입니다. 미국 상담학회에 참석하여 여러 가지 교육 자료를 둘러보고 있는데, 한쪽에서 유일하게 비디오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상담학 분야에 비디오를 활용한 교육매체가 거의 없던 때인데, AP의 창시자인 팝킨(Popkin)박사가 부모코칭 프로그램인 AP Today와 AP Teens를 개발하여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거의 모든 부모와 교사들이 자녀-학생 지도에 관한 이론이나 민주적인 양육 방법을 잘 알지 못하여 애로를 겪고 있었기에 나는 1995년에 AP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한국 사회에 소개하였습니다. AP는 현대의 상담심리학 이론을 자녀 양육 방식에 적용하여 개발되었고 무엇보다도 시청각 자료를 시청하면서 아동 및 청소년과의 갈등 문제를 풀어나가는 법을 연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와 교사와 상담 및 교육기관의 종사자들에게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AP 전문강사 트레이너로서 나와 더불어 헌신해 온 김유정 박사는 일반 부모 및 학교와 청소년 상담 기관과 기업체 등에서 부모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혼, 별거, 재혼가정을 비롯하여 다문화 가정, 한 부모가정 등의 다양한 가정의 자녀 지도와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해박한 전문성과 따뜻한 가슴과 열정을 가진 김유정 박사가 이번에 AP 한국본부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급변하는 세계 속의 한국 사회에서 자녀 지도와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부모에게 김유정 박사가 이끌어가는 AP 한국본부는 비전과 자신감과 많은 유익함을 주리라고 믿습니다. 다시 한번 김유정 박사의 제2대 AP 한국본부장 취임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초대 AP 한국본부장 홍경자